갤럭시워치4 줄질 하려고 시계를 사? 40mm 실버 뒷북 후기

출처: 삼성 홈페이지

 

갤럭시워치4를 샀다. 핑크골드랑 고민하다가 40mm 실버 색상으로 선택했다. 실버가 약간 차가워 보이기도 하고 화면상으로는 살짝 튀는 느낌이라 핑크가 나을까 싶었는데, 줄질하기에는 실버가 여기저기 잘 어울리고 좋다길래 마음을 바꿨다. 그런데 중요한 건 아직 택배를 못받았다. 스트랩도 사고 강화유리도 사고 배경화면 어떻게 바꾸면 좋을지 고민하며 몇가지 앱과 이미지까지 다운받아놨는데 정작 제일 중요한 시계가 없다. 송장만 뜨고 배송 시작이 안된다. 이번주 안으로는 꼭 왔으면 좋겠다. 막상 결제하고 나니 목 빠지게 기다리고 있단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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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갤워치를 살 생각은 없었다. 휴대폰도 갤럭시를 쓰고 있긴 한데... 워치는 애플워치가 예쁘다고 생각했던지라, 그런데 노트10+ 쓰면서 애플워치 쓸 수도 없는 노릇이고... 거기다 약간 이제 갤럭시워치까지 사버리면 진짜 아이폰으로 못 바꿀거 같아서였다. 그런데 결국 이렇게 발목이 잡혀버렸다. 그냥 이대로 충성고객 해야 할 모양이다. 아마도 하반기에 워치5 시리즈가 나오는 것 같다. 그래서 살짝 고민이 되긴 했지만 이번에 가격이 나름 좋은 것 같아서 덜컥 질렀다. 카드혜택 받아 17만원대에 구매했다. 

 

 

시계 뭐 어디다 쓰나 싶었는데, 구매를 하고 나서 깨달았다. 스마트워치는 줄질하려고 사는 거다. 갑자기 눈에 안 보이던 광고가 자꾸 눈에 띈다. 특히 우먼스9999 배너가 왜이렇게 많이 보이는지, 나도 모르게 클릭해서 눈팅하다가 장바구니가 가득 채워졌다. 갖고 싶은 시계줄이 너무나도 많았다. 종류도 많고 색상도 다양해서 고르는데만 한참이다. 거기에 프레임케이스까지 조합하면 무궁무진하게 디자인이 가능해서 시간가는 줄 몰랐다.

 

 

 

 

장바구니에 엄청 담았다가 너무 과한 것 같아서 빼고 빼서 일단 딱 2개만 샀다. 날개형 밀레니즈루프, 스포츠푸르 이렇게. 아무래도 많이 사용하는 인기 품목들이다. 자석이나 찍찍이로 고정하는 형태라 모두 착용하기가 매우 편하다. 특히 스포츠루프는 남편도 이미 사용중이라 실용적이고 편하고 예쁘고 다한다는 건 익히 알고 있는 사실이었다. 일단 요것들 먼저 워치 줄질 해보고 추가로 몇 개 더 구매할 생각이다.

갤럭시워치4 구매했다는 포스팅에 우먼스9999 구매글이 더 분량이 많은 것 같다. 아무튼 여기서 결제하면 당일발송해주니까 지방에 있는 나라도 다음날 무리없이 받아볼 수 있다. 우체국배송으로 해줘서 그런지 도착은 확실하다고 보면 된다. 그럼 뭐해. 줄질할 시계가 없는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