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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

세탁기 청소 살림백서 세탁조클리너, 빨래에서 냄새 날 때

by 뷰리뷰 2022. 6.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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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기를 쓰다보면 가끔 내부가 깨끗한지 걱정스러울 때가 있다. 인터넷에서 보던 때에 찌든 세탁조가 혹시 우리집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그렇다고 해마다 청소업체를 부르기도 부담스럽고 남편이 언젠가 자기가 직접 뜯어서 닦아주겠다고까지 말했으나.... 그러다가 세탁기 새로 사야할 것 같아 극구 말렸다. 

 

온라인에서 수집한 다양한 방법들로 세척을 안해본 것은 아니었으나.. 딱히 만족도가 높지는 않았다. 내가 해봤던 방법으로는 구연산, 과탄산소다, 식초 등을 활용한 것들이었는데 아무래도 섬유유연제를 쓰면 어쩔 수 없이 냄새나 찌꺼기 문제는 해결이 완벽히 안되는 것 같다. 그렇다고 섬유유연제 포기하기는 어렵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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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이번에 구매한 제품은 살림백서에서 만든 세탁조클리너이다. 패키지부터 화이트에 정말 깨끗하고 깔끔해보이는게 신뢰도가 팍팍 상승하는 듯 했다. 자연유래 계면활성제와 식물발효 이엠효소라니 잘 모르겠지만 뭔가 또 좋은 것 같고 그렇다. 통돌이나 드럼 모두 사용이 가능하고 사용법도 간단해서 편하게 쓸 수 있다. 

 

 

아무래도 가루 형태로 되어 있다 보니 따뜻한 미온수를 사용해야 잘 녹고, 또 찬물보다는 미지근해야 때도 잘 불어날 것 같아 기본적으로 온수 사용으로 진행했다. 우리집에는 세탁기가 2대가 있다. 하나는 통돌이, 하나는 아가사랑세탁기인데 큰세탁기는 한포를 다 넣었고 작은세탁기는 반포만 넣어줬다. 

 

 

 

 

 

물이 차오르면서 분말이 녹고 여기에서 1~2시간 정도 불림 코스를 진행하는 것을 추천한다. 보이지 않는 곳의 찌꺼기들이 불어 떨어질 수 있도록 말이다. 충분히 불렸다고 생각되면 표준코스를 선택해서 세척한다. 세탁, 행굼, 탈수 과정으로 진행되는데 이 과정에서 우리집세탁기의 민낯을 볼 수 있게 된다. 

[사진 더러워서 접어놨어요. 궁금하면 "더보기" 확인]

찌꺼기가 너무 많다. 정말로 이게 다 어디 붙어있다 이렇게 올라왔나 싶을 정도다. 나 이런 곳에 지금까지 옷이며 수건이며 빨래한 건가 속상하다. 비위 약한 사람은 좀 힘들 수도 있을 정도이다. 뜰채로 건지거나(그런데 안쓰는 뜰채가 없다), 안쓰는 수건 같은 걸 같이 넣어 돌리면 거기에 붙는다던데 일단 그냥 물 빠질 때 같이 내려가길 바라면서 계속 진행했다. 세탁완료 후에 남는 찌꺼기는 키친타올로 대충 닦아주고 추가로 표준코스를 2번 정도 돌려줬다. 그래야 내 맘이 편했다.

 

 

 

다행스러운 것은 아가사랑세탁기에는 찌꺼기가 거의 없었다. 진짜 이걸 보면서 느끼는 게 섬유유연제가 찌꺼기의 주범이 맞는 것 같다. 작은세탁기에는 섬유유연제를 안써서 깨끗한 것 같다. 아니면 가끔 삶기 모드를 사용해서일까? 아무튼 주로 아이옷 빨래하는 세탁기라도 멀쩡해서 다행이다. 평소 한달에 한번씩 돌려주면 좋다고 해서 앞으로 매달 초에 세탁조클리닝을 하려고 한다. 

건조기를 사용하고 있어서 꿉꿉한 냄새는 없는 편이지만 이런 상태라면 실내건조 하면 백퍼 불쾌한 냄새가 났을 것 같다. 곧 습한 장마철도 다가오고 미리미리 세탁조 청결하게 관리해서 기분좋은 살림하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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