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그 타스만 사이즈 체스트넛7 & 키즈3, 아이랑 커플템 추천

원래 어그 별로 안좋아하는데 올 겨울 어그 장만했어요. 사실 지난해 아이 선물로 타스만 키즈를 선물로 받았지 뭐예요. 사이즈가 3이었는데, 당시에 200mm 이하 신던 터라 너무 커서 고이 모셔뒀는데 겨울을 맞아 한번 꺼내봤더니 얼추 맞는 겁니다. 살짝 남긴 하지만 막 벗겨지는 정도 아니라서 올해부터 신기기로 했어요. 아이의 발은 1년 후면 어떻게 될지 모르기 때문이죠. 신을 수 있을 때 부지런히 신겨야 합니다. 특히 겨울 신발은...!

어그 타스만 체스트넛

 

타스만이 원래 예뻤던가

원래 어그는 제 취향이 아니었는데요, 특히 타스만은 더더욱... 그런데 어쩐지 아이가 신은 타스만이 꽤 괜찮아보여서 제 신발도 구매해버렸다는 후기. 아이와 커플템으로 올 겨울 신어보기로 합니다. 그래서 당장 구매 가능한 몰을 찾아보게 되었어요. 신세계인터내셔날 공식몰인 에스아이빌리지에도 어그를 판매하고 있길래 여기서 구매했습니다. 평일 8시 30분 전까지만 구매하면 당일 발송처리가 된다고 하니 꽤 빠른 배송이었어요. 거의 8시 20분에 구매한 것이라 내일 배송이 되려나 했는데 진짜 칼배송... 다만 S.I.Village에서 사용가능한 쿠폰은 몇십개인데 해당되는 쿠폰이 1개도 없어서 정가178,000원 다 주고 구매했다는게 단점입니다.

 

컬러는 제일 기본으로 보이는, 그리고 아이와 깔맞춤으로 체스트넛 구매했구요. 고급스러운 스웨이드 소재에 시그니처 자수 디테일이 돋보이는 슬리퍼 형태의 디자인입니다. 부츠 형태보다는 신고 벗기가 편해보이고 데일리용으로 좋아보이더라구요. 휘뚜루마뚜루템이라고 할 수 있어요.

 

어그 타스만 사이즈 팁

여성 사이즈의 경우, 저는 보통 신발을 235를 신는 편인데요. 온라인 몰에는 10단위로 사이즈가 있더라구요. 어그가 아무래도 안쪽에 털이 푹신하기 때문에 보통 반사이즈에서 한사이즈 업해서 구매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조금의 고민도 없이 240으로 구매했습니다. 어그 여성 사이즈 기준(미국 사이즈) 7로 구매했어요. 상품 받고 바로 신어보니 헐떡거리지도 않고 꼭 맞는 게 아주 맘에 듭니다. 신다보면 아무래도 털이 죽어서 좀 더 여유있는 착용감이라고 해요. 처음에는 딱 맞는 느낌으로 구매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어그 사이즈 팁

키즈 사이즈의 경우, 선물을 받았다 보니 받은 사이즈가 키즈 3사이즈였는데요. 220mm인 것 같더라구요. 아직 아이는 220 신는 신발은 없긴 한데, 200이나 210정도 신고 있거든요. 워낙 발이 좀 퉁퉁한 편이고 해서 너무 딱 맞는 것보단 여유있는 사이즈를 선호하는데, 타스만 키즈 3도 너무 크지 않고 조금 걸어봤을 때도 벗겨지지 않아서 괜찮은 편이었어요. 저와 비교했을 때보다는 물론 조금 남는 느낌이긴 했어요. 저는 뒷꿈치까지 꼭 들어 맞는 느낌이었는데, 아이는 뒷꿈치 부분이 살짝 여유가 있는게 보이는 정도였거든요. 아무튼 올해 신고, 내년까지도 크게 무리 없어보였습니다.

 

타스만 vs 타즈 플랫폼 차이

타스만 구매를 알아보면서 비슷한 디자인으로 어그 타즈가 있었는데요. 디자인이 거의 유사하지만 결정적으로 굽 높이 부분의 큰 차이가 있었습니다. 타스만은 2cm정도의 굽높이라면 타즈는 그보다 높은 굽을 가지고 있습니다. 공식몰에서는 2.5라고 하지만 그 이상으로 보여요.. 거의 2배?? 못해도 3cm는 될 것 같은 높이예요. 굽높이 외에도 디테일이 약간 다릅니다. 타즈의 경우, 털 안쪽에도 UGG 텍이 붙어 있고요, 뒷축의 깊이감도 다르더라구요. 착화감은 타스만이 더 좋다는 평이고, 타즈는 굽이 높아진 만큼 비율이 좋아보이지만 훨씬 무겁다고 합니다. 

어그 타스만 굽높이

 

어그 관리, 주의사항

어그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이유 중 하나는 관리가 어렵다라는 것이 컸는데요. 양털이나 스웨이드 소재가 물에 정말 취약하기 때문입니다. 당연히 비오는 날, 눈 오는 날에는 신지 않는 것이 좋겠죠. 이런거 저런거 다따지면 도대체 언제 신어야 할지... 물과 오염에 취약하기 때문에 오래 신고 싶다면 보통 방수 스프레이를 사용하시는 것 같더라구요. 스프레이는 2~3개월 주기로 뿌려주면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어쩌다보니 어그가 집에 2개가 되었으니 이번 기회에 방수 스프레이도 하나 장만해야 할까봐요.. 

부드러운 브러쉬나 스펀지 등으로 먼지를 자주 털어주는 방식으로 관리를 해주고, 어쩌다 세탁을 꼭 해야할 상황이 된다면 기계세탁을 절대 하지 말고 손세탁을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물에 오래 담그는 세탁도 하지 말고 세제 푼 찬물에 가볍게 직접 문지르는 방식으로요. 건조는 통풍이 잘되는 그늘진 곳에서 자연건조해주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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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모는 냄새를 흡수하기 쉬우므로 베이킹소다를 양말 등에 넣어서 신발 속에 넣어두면 냄새를 완화할 수 있다고 합니다. 습기가 많은 곳에서는 곰팡이가 생길 수 있으니 방습제 등을 활용하거나 서늘한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보관시에 모양이 눌리지 않게 신문지 등을 넣어 모양을 유지시키도록 합니다.

스웨이드는 긁힘이나 이염에도 약합니다. 가죽이 날카로운 곳에 긁히지 않도록 조심하고 진한 색상의 옷 등과의 마찰을 줄여 이염을 방지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