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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넘버블럭스 큐브 내돈내산, 5세 아이 엄마표수학 시작

by 뷰리뷰 2022. 9.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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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할 때 이왕이면 1-10, 11-20 세트 한꺼번에 구매하는 것을 추천

 

내가 봐도 진짜 좋은 콘텐츠

넘버블럭의 유명세는 익히 알고 있었지만 본격적으로 시작해보니 이렇게까지 좋을 수 있다고? 꽤나 충격적이었던 교육영상이었다. 몇년 전에도 알파블럭스는 보여준 적이 있는데, 처음에만 흥미를 느끼다가 아무래도 당시에는 어렵게 느꼈었는지 얼마지나지 않아 시청을 거부했던 과거가 있다. 그래도 단기간에 A부터 Z까지 알파벳과 각 알파벳이 내는 소리들까지 속성으로 떼는데 도움을 받은 것만으로도 만족할 정도였다. 알파블럭스가 파닉스, 영단어라면 넘버블럭스는 숫자에 관련된 내용이다. 사실 숫자뿐만 아니라 다양한 수학적 개념들의 총집합이다. 1, 2, 3 이런 숫자들 세는 것은 물론, 모으기, 가르기, 사칙연산, 도형 등 재미있게 영상을 보면서 자연스럽게 개념을 쏙쏙 정리하게 되는 마법같은 영상이다. 게다가 알파블럭스보다는 쉬운 문장으로 구성되어 있어 조금 더 편하게 시청할 수 있었다.

플레이트와 페이스 스티커

유튜브에서 '넘버블럭스 순서대로'

유튜브에 넘버블럭스 공식 채널이 있다. 하지만 처음엔 일단 검색창에 '넘버블럭스 순서대로' 라고 검색한 후에 누군가 순서대로 잘 정리해두신 재생목록이 있으니 그것을 이용하는 게 좋은 것 같다. 넘블은 5개의 레벨로 구분이 된다. 레벨1-레드, 레벨2-오렌지, 레벨3-옐로우, 레벨4-그린, 레벨5-블루 이런 식이다. 순서대로 보여주는 것을 추천하는 이유는 모호하게 알고 있는 개념들을 한번 더 확실하게 정리할 수 있다. 단순히 1, 2, 3 숫자를 잘 알고 있다하더라도 1이 하나만큼 더 커지면 2가 된다는 식으로 점점 숫자가 커질 수록 양이 늘어남을 시각적으로 인지시켜주는 게 아무래도 좋기 때문이다.

구성품으로 포함된 숫자카드

 

평소 영어 영상에 학을 떼는 편이라... 리틀팍스도 요즘엔 눈치봐가며 보여주고 있는데 신기하게도 넘버블럭스는 꽤 흥미를 가졌다. 게다가 이미 본 영상도 재탕해도 잘 봤다. 레벨1~3까지는 한번씩 쭉 보고 레벨4,5는 아직 개념 자체가 어려운 듯 해서 레드레벨 위주로 여러번 반복했다. 그러다가 가끔 자기가 원하는 영상을 찾아보기도 한다. 아무래도 등장인물이 많은데 그 중에서도 넘버12와 테러블 투를 정말 좋아해서 그 친구들 나오는 영상이 보이면 꼭 시청하곤 했다. 나중에는 입체도형도 등장하는데.. 8큐브와 27큐브에 푹 빠졌다.

넘버블럭스 0부터 10까지 친구들

 

러닝리소스 넘버블럭스 큐브 

넘버블럭스 큐브는 진작에 눈독들이고 있었고, 장바구니에 담아 놓고 타이밍만 재고 있었다. 캐릭터와 똑같이 만들어서 놀이하면 더 재미있게 넘버블럭스를 즐길 수 있을 것 같긴했지만 괜히 또 엄마 욕심인가 싶고.. 집에 널리고 널린 레고로도 어느정도 활용할 수 있지 않을까 했기 때문이다. 그러다가 이렇게 넘블을 좋아하는데 물 들어올 때 노 저으랬다고 1-10, 11-20까지 두세트를 구매했다. 다행인지(?) 아이가 잠들고 난 늦은 저녁 택배가 도착했는데... 아이 없을 때 오픈하길 정말 잘했다고 느꼈다. 스티커 작업만 1시간...🤣아마 아이가 옆에 있다면 훨씬 더 걸렸을 것으로 예상한다. 스티커 작업을 조금이라도 쉽고 잘 붙이는 팁이라면, 블록 큐브에 페이스 플레이트를 끼운 후에 붙이는게 더 쉽다. 또한 지문이 묻으면 아무래도 접착력이 떨어질 수 있으니 핀셋을 이용하여 정교하게 붙이는 것을 추천한다. 

핀셋을 사용하면 더 편하게 붙일 수 있다.

두세트를 붙이다보니 1-10의 페이스 스티커는 플레이트에 딱 맞는 사이즈라면 11-20의 얼굴들은 살짝 작게 컷팅되어 있다. 1-10의 경우, 플레이트에 여백없이 붙어 깔끔한 맛이 있다면, 11-20는 깔끔함은 조금 부족해도 오랜시간 교구로 사용해도 1-10블록들에 비해 스티커가 떨어지는 일은 적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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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수학으로 놀면서 배우기

단순히 넘버블록스를 영상시청으로 끝나지 않고 어떻게 하면 더 효과적으로 학습할 수 있을까 하다가 유튜브에서 '달콤수학'을 만나게 되었다. 막상 교구를 가지고 아이와 함께 활동을 할 때, 어딘가 막막할 때가 많은데, 달콤수학에서 아이 수준에 맞춰 가이드와 다양한 놀이 방법들을 소개해주니 엄마로서는 완전 땡큐다. 

넘버블럭스 0부터 20까지 친구들

 

  • 넘버블록스 은행놀이 & 넘버블록스 시장놀이

우선 첫날에는 '넘버블록스 은행'과 '넘버블록스 시장' 놀이를 진행했다. 나는 아이가 상황극을 좋아하지만 이정도까지 좋아할 줄은 몰랐다. 맨날 상황극이라고는 병원놀이만 해줬던 나 반성해... 필요한 블럭 카드를 내밀며 블록을 찾고(출금), 블록들을 가지고 시장에서 원하는 물건을 구매할 수 있다. 넘버블럭들이 화폐가 되는 것이다. 딱 맞는 넘버블럭이 없으면 큰 블록을 내고 거슬러 주기도 하고, 작은 블럭들을 모아 알맞은 블록을 만들기도 하고! 특히 아이가 좋아하는 초코볼이나 사탕, 젤리 등을 먹을 수도 있으니 더욱 행복한 시간이었다. 어찌나 좋아하는지 제일 재미있었고 매일 매일 하고 싶다고 극찬했다.

  • 촉감으로 수감각 기르기

또 좋아했던 놀이는 촉감만으로 숫자불록찾기! 상자에 넘버블럭스 친구들을 넣어 놓고 엄마가 요구하는 블록을 손의 감각만 이용하여 찾는 놀이이다. 처음에는 손을 쑥 집어 넣자마자 아무 블록이나 꺼내는 통에 엉망진창이었는데, 시간을 두고 천천히 생각하며 찾아보라고 하니 곧잘 해낸다. 늘 눈으로 수를 인지했다면 손으로 느껴보는 수는 새로웠을 거라 생각한다. 어떻게 보지 않고 찾을까 했는데 혹이있는 친구는 홀수구나, 반듯한 친구는 짝수구나를 파악하고, 자신의 손에 쏙 들어오는지 넘치는지를 가지고 어떤 블록인지 추측하는 등 스스로 방법을 찾아냈다. 처음에는 1~6까지 친구들을 넣고 꽤 잘하게 되었을 때엔 4~9블록 친구들을 넣고 게임을 했다.

어떻게 보면 정말 단순한 블럭들을 가지고 수많은 새로운 놀이들을 할 수 있다니, 너무 좋다. 기본적으로 큐브들을 조합하여 로봇이나 탱크, 로켓 등 작품을 만들어 내는 것도 좋아한다. 살지, 말지 왜 고민했나 할 정도로 매우 만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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