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세 전집으로 다독다독 언어를 보유하고 있는데요. 작년에 신규 출시된 전집으로 내용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후기도 별로 없을 때 덜컥 구매하고 말았답니다. 작년에 한창 '문해력'에 대한 이야기가 많았죠. 물론 아직까지도 문해력의 중요성은 계속되고 있구요.
다산어린이(다산북스)의 다독다독언어는 본책42권, 워크북1권, 길잡이1권, 낱말카드301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세이펜 지원 당연히 되구요. 쨍한 컬러감과 다채로운 일러스트는 요즘 트렌드에 잘 맞추었다는 생각이에요. 개인적으로도 마음에 드는 부분이었습니다.
5세 전집으로 추천
유아 전집으로 과학, 수학, 창작, 인성 이런류는 많이 접해보셨을 텐데요. 다독다독은 '언어'에 집중한 책이라 신선하기도 하고 궁금해졌어요. 처음에는 어린이서점에서 샘플로 몇 권을 들춰보고 마음에 들었는데, 당시 4세인 아이가 보기에는 좀 빠른 것이 아닌가 고민이 되었었거든요. 살까 말까 하다가 원래 구매하려던 전집을 취소하게 되면서 다독다독을 조금 일찍 들이게 됐어요.
문장 원리 이해하기
학교 다닐 때 국어시간에 지겹게 배웠던 문장원리.. 대충 알고는 있는데 솔직히 가르쳐주기에는 너무 어려운 부분이잖아요. 책을 기본적으로 좋아하는 아이라면 자연스럽게 책읽기를 통한 문장원리를 익힐 수 있습니다. 반복을 통해, 문장의 확장을 통해 아이 스스로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거든요.
어휘 확장하기
아이가 문득 '복슬복슬'이 뭐야? 라고 물어 볼 때, 아.. 이건 요런저런 느낌인데 이걸 아이 눈에 맞춰 말로 설명하려니 입이 안떨어지는 그런 표현들. 다독다독언어에서 다뤄주니까 속이 시원하더라구요. 물론 모든 표현을 다 담을 수는 없지만 이렇게 또 아이의 표현이 확장되어 갑니다. 이야기를 통해 그림을 통해 이해하니까 참 좋더라구요.
다독다독 언어 총평
문장원리나 어휘, 표현에 관련된 책이라서 그런지 책을 읽어주다 보면 응??스러운 느낌이 들 때가 있습니다. 뭐라 글로 표현하기 어려운데요, 보통의 이야기 책과 같은 전개랑 좀 달라서 그런 것 같아요. 스토리가 중요한 책이 아니라고나 할까요. 예를 들면 "나는 먹었다 - 나는 바나나를 먹었다 - 나는 노란 바나나를 먹었다" 이런식으로 문장이 확장되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이야기를 조금은 억지로 만들었기 때문이라고 생각되어요. 다독다독 언어만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런데 그거 아세요? 엄마는 이게 뭔내용이야 싶은데 아이는 깔깔깔 웃어댄다는거.. 아이 코드에는 딱 맞춤인가봐요. 원래 책은 아이가 좋아해야지 더 많이 읽잖아요. 싫어하는데 억지로 붙잡고 읽어주는 것도 고문인데 즐기면서 읽어주니 그것만으로도 대박이라고 생각해요.
아직 문장이며, 주어, 서술어, 목적어 이런 개념적인 부분은 5세 아이에게도 너무 어려운 내용이구요. 그럼에도 다독다독 언어만큼 이런 부분을 부담스럽지 않고 자연스럽게 담아낸 책도 찾기는 어려울 것 같아요. 대신 지금은 자유롭게 노출해주고 나중에 초등학교에 들어가서까지 쭉 읽힐 수 있는 책이에요. 저학년 이후 부터는 활동지를 이용해서 더 체계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입니다. 내돈내산 했지만 전혀 아깝지 않은 책 다독다독 언어 1년 후기를 마칩니다.
'육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안녕 나는 경주야 - 5세 아이랑 경주 여행 전 읽어보면 좋은 책 (0) | 2022.10.13 |
---|---|
에이든키즈 우리나라 지도 후기, 세이펜 음원 다운로드 방법 (0) | 2022.10.06 |
책육아 어플 아이북케어 독서관리, 책추천까지 한번에 (0) | 2022.09.29 |
한글펀치 엄마표한글 5세 아이, 두키트 두두네집 (0) | 2022.09.18 |
넘버블럭스 큐브 내돈내산, 5세 아이 엄마표수학 시작 (1) | 2022.09.0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