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부터 스킨, 로션 따로 쓰지 않고 촉촉한 토너 한 제품에 에센스나 크림 정도만 바르고 있다. 그리고 한가지 제품만 쭉 쓰는 것보다는 주기적으로 바꿔가며 쓰는 것이 나한테는 좀 더 맞는 것 같아서 이번에 토너 제품을 바꿔봤다. 온천수 미스트로 유명한 아벤느(AVENE)! 브랜드 이미지는 순하고 깨끗한 느낌이다.
처음에 토너 바꾸려고 서치할 때 로션이라고 적혀 있어서 잠깐 혼란이 왔었다. 생긴건 분명 토너가 맞는 것 같은데 뭔가 싶어서.. 아벤느 제품라인에서 로션은 토너를 말하는 거란다. 왜때문인지는 모르겠다. 일단 복잡하고 긴 제품명을 뜯어보면 딥~ 모이스트~ 로션~ 이름에서부터 수분감 빵빵할 것 같아서 이걸로 선택했다.
첫인상
패키지는 과대포장 없이 플라스틱 재질의 병 하나가 끝이다. 배송 시에도 뽁뽁이로 돌돌 싸서 택배 박스에 담겨 왔다. 어떤 차이인지는 모르겠지만 인터넷 후기를 보니 아벤느 패키지 상자에 들어 판매되는 경우도 있는 듯 하다. 뭐지? 아무튼 내가 구매한 것은 투명한 병에 제품명과 상세정보가 프린팅되어 있고, 유럽쪽에서 온 화장품이라 한글로 번역된 제품정보가 스티커로 라벨링 되어 있다. 뚜껑은 누르면 반대쪽이 톡 하고 올라오는 형태로 열고 닫을 수 있게 되어 있다. 무색의 투명한 액체류의 화장품으로 흔들어보면 기포(?)가 꽤 많이 생성됨을 알 수 있다. 분명 묽은데 아주 약간은 진득함까지 느껴진다.
사용방법
일명 닦토, 화장솜을 충분히 적셔 피부를 닦아내는 용도로 사용한다. 나는 여러겹으로 되어있는 화장솜에 토너를 적신 후, 얼굴을 가볍게 닦아내고 솜을 한겹씩 떼어내 이마, 볼 등 필요한 부분에 올려 팩으로도 사용하고 있다. 손바닥에 덜어 두드려 흡수시키는 흡토 방법도 써봤지만 닦토로 쓰는 것이 나는 더 편했다. 흡토로도 사용해보니 닦토로 사용했을 때보다 훨씬 유분감이 느껴졌다. 손에 덜어 흡수시키면 진한 촉촉함을 채워줄 수 있다고 한다.
장점
촉촉한데 그렇다고 수분감만 가득해서 금방 피부가 당기거나 건조해지는 느낌이 없다. 아마도 물같은 흐르는 제형인데 어느정도의 점도가 느껴져서 피부에 착 붙는 느낌이랄까.. 속당김까지 잡아주는 느낌이다. 온천수가 정말 좋긴 좋은 건지, 효과가 있는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정말 순하긴 순하다. 유분감 많은 건 별로 안 좋아하는데도 아벤느 딥 모이스트 로션은 내가 찾던 딱 적당한 유분감이라 만족한다. 흡수된 이후에도 끈적임 없이 산뜻하게 마무리된다.
단점
개인적으로 향은 내 취향이 아니다. 원래 향에 막 예민한 편은 아닌데 그래도 일단 얼굴에 닿는 거라 향이 훅 느껴지는 터라 더 강하게 느껴졌다. 사용감 자체는 마음에 들지만 다음번 구매는 고민좀 될 것 같다. 계속 쓰다가 익숙해지면 괜찮을지도 모르겠다. 아벤느는 미스트만 써본데다 너무 오래전에 사용했던거라 특유의 향을 잠시 잊고 살았다. 원래 이게 아벤느의 향이었거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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