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 선물하기로 TWG 홍차를 받았다. 4가지 옵션이 있었는데 그랜드 웨딩티로 선택했다. TWG는 싱가포르의 유명한 티 브랜드이다. 종류가 굉장히 다양하고 가격대는 조금 있지만 그래서 선물용으로 더없이 좋은 것 같다. 원래 내돈주고 사긴 아까운 그런 게 선물로는 딱인 듯.. 그랜드 웨딩 티는 네이밍부터 그러하듯 결혼선물로도 추천한다. 이미 TWG의 베스트 제품이기도 하다.
예쁜 틴케이스에 들어있는 것도 있는데 내가 받은 것은 노란색의 직사각 상자 패키지에 티백 15개입이 들어있다. 편하게 마시기에는 티백이 좋긴 하다. 각각의 티백은 다시 한번 노란색 네모난 비닐에 낱개 포장이 되어 있다. 최고의 차를 위해 TWG는 우수한 품질의 티백을 만드는 일에 비용을 아끼지 않는다. 그래서 모든 티백은 100% 순면을 사용하고 고품질의 찻잎을 2.5g씩 정량 담았다. 얼기설기 엮어진 거즈 느낌의 티백이 더욱 맛있는 차를 즐길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 같다.
그랜드 웨딩티를 마시기 위해 포장을 뜯으면 제일 먼저 달콤한 향이 느껴진다. 약간은 풍선껌이 생각나는 그런 향. 호불호가 조금 갈릴 것 같은 느낌이다. 홍차에 해바라기와 달콤한 열대과일을 블렌딩하였다고 한다. 차를 우리기 위해 따뜻한 물을 준비한다. 티백 하나당 95도씨의 물을 천천히 부어주면 된다. 3~4분 후에 티백을 제거하고 음미한다. 생각보다 꽤 진하게 우러나기 때문에 기호에 따라 조절하는 것이 좋겠다. 나의 경우엔 2번 우려도 밍밍해지지 않고 충분했다.
포장을 뜯을 때 처음 느꼈던 달달한 풍선껌 향은 우려낸 차를 마실 때에는 크게 느껴지지 않았다. 그래서 오히려 거부감 없이 좋았다. 평소 자주 마시는 커피에 질릴 때 기분 전환용으로 딱이다. 그랜드 웨딩티를 따뜻하게도 마셔보고 얼음을 잔뜩 넣고 아이스로도 마셔봤는데 개인적으로는 따뜻하게 마시는 것을 추천! 차갑게 마시니 홍차의 떫은 맛이 많이 느껴졌다.
솔직히 부담스러운 가격에 정말 마시고 싶을 때 아니면 TWG는 내돈내산 잘 안하는 데 이렇게 선물로 들어오면 너무 반갑다. 받는 사람도 너무 부담스럽지도 않고 적당히 고급스러워서 여러모로 만족스러운 선물리스트 중 하나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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