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에서 데려온 특별한 디저트 소개할게요. 장보러 갔다가 아이가 자기도 뭐 하나 사달라고 졸라서 그래 먹고 싶은거 골라봐라 했더니 낯선 간식을 골랐어요. 영어로 써있고 처음 보는건데... 수입과자라 그런지 굉장히 비싸네요. 무려 7천원에 육박하는 가격 보고 다른거 사면 안되겠니? 달래봤지만 완전 꽂혀서 어쩔 수 없이 구매하게 되었어요. 맛이라도 있었으면 "오, 비싼건 다르네"라며 만족했을 거 같은데 맛도 애매합니다... 애는 딸랑 한 개 먹고 "으.. 맛없어 엄마 먹어" 정말 먹을거 없을 때 하나씩 꺼내 먹고 있습니다.
터키쉬 딜라이트
일단 영어로는 터키쉬 딜라이트라고 적혀 있어서 터키에서 온 디저트라는 걸 알 수 있었어요. 이제는 튀르기예라고 부르죠. 튀르기예 현지에서는 '로쿰'이라고 불린다고 하네요. 알고보니 굉장히 유명한 디저트였다는 것! 나니야 연대기에 등장했던 젤리라고 하네요. 이렇게 보니 신기.. 재밌게 봤던 영화인데, 거기에 나온 줄은 몰랐어요. 이미 많은 분들이 영화를 보고 '로쿰'을 먹어봐야겠다고 생각했다고 해요.
제가 구매한 로쿰은 코스카에서 만든 제품이구요. 맛은 다양한 종류가 있는 것 같은데 뭔지도 모르고 가져왔네요. 자세히 보니 '믹스 플레이버'로 장미, 오렌지, 민트, 레몬 4가지 향이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는 제품이었어요. 상자를 열어보니 더 이게 6천 얼마라고..? 다양한 색깔의 큐브 모양 젤리가 가득 채워져 있는데요. 서로 붙지 않게 슈가파우더가 뿌려져 있습니다.
옛날 젤리 생각나는 맛
자꾸 옛날 얘기를 하게 되는데.. 혹시 옛날 젤리라고 사탕봉지에 포장되어 있어서 하나씩 까먹는 젤리 기억하시나요? 호기심에 터키쉬 딜라이트 하나 쏙 집어 먹었는데 어렸을 때 먹었던 옛날 젤리 생각이 딱 나더라구요. 탱글탱글함 없는 식감에 겉에는 설탕가루 같은게 뿌려져 있는 그 맛!
특별히 좋아하는 맛과 식감은 아니었는데 그래서 로쿰도 그렇게 맛있게 느껴지지는 않았었나봐요. 좋아하는 분들은 엄청 좋아하는 것 같던데.. 제 입에는 안맞네요. 그리고 익히 알려져있듯이 정말 달아요! 아이가 하나 먹고 내팽개친 튀르기예 전통 젤리를 하나씩 먹으며... 집에서 터키 젤리도 먹어보고 좋은 경험했다 생각했습니다.. 재구매는 글쎄요, 아마 튀르기예 여행을 간다면 현지에서 구매해 볼 것 같긴 하네요.
'푸드'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해양산국밥, 맑은 국물이 매력적인 얼큰우동국밥과 어린이국밥이 있는 곳 (1) | 2024.11.28 |
---|---|
포토케이크 슈가페이퍼 식감과 맛 후기 내 취향은 아님 (0) | 2024.01.12 |
마켓컬리 밀키트 추천 강릉식 짬뽕 순두부찌개 10분이면 뚝딱 (0) | 2023.08.24 |
고기리 들기름 막국수 오뚜기몰에서 구매 후기 (0) | 2022.06.10 |
TWG 그랜드 웨딩티 후기, 홍차 선물 추천 (1) | 2022.01.1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