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많이 더워진만큼 땀도 많이 흘려서 외출 후에는 바로 목욕을 시키고 있다. 은근 목욕을 싫어하는 아이가 그나마 물놀이는 좋아해서 여름엔 욕조에 물을 가득 받아 놀게 하는데, 여러 장난감들도 있지만 올여름 아이의 마음을 사로잡은 아이템은 바로 핑퐁팡이다.
색깔별로 다른 향
정육면체 패키지에 들어있는 배쓰밤으로 색깔별로 향도 다르고 이름도 있다. 보라색은 라피(라벤더향), 주황색은 포포(스위티프루티향), 연두색은 루루(청포도향), 분홍색은 로라(로즈향)다. 4가지 종류 모두 한번씩 사용해 보았는데 호불호 없이 모두 괜찮았고 향은 개인적으로 진하게 느껴졌다. 입욕제로 인해 색깔이 변한 물은 꼭 쑥탕, 녹차탕, 혹은 에너지 드링크 같은 색깔이라 꼭 아이가 음료수 받아 놓고 노는 것 같아 개인적으로는 좀 웃기기도 하다.
숨어있는 피규어
아이가 특히 다른 배쓰밤보다 핑퐁팡을 좋아하는 이유는 안에 작고 귀여운 피규어가 숨어 있기 때문이다. 욕조에 물을 받아 제품을 퐁당 떨어뜨리면 거품이 보글보글 나오면서(물론, 이 장면도 굉장히 좋아함) 물 색깔이 변하고 핑퐁팡이 사라진 후에는 피규어를 발견할 수 있다.
피규어의 종류는 고양이, 토끼, 돼지, 강아지 등이 있는 것 같다. 같은 고양이라고 하더라도 모양이 다르기 때문에 모으는 재미도 쏠쏠한 듯 하다. 현재 우리집에는 고양이 세마리와 토끼 한마리가 있다.
즐거운 목욕시간
여름철에는 아무래도 욕조에서 물놀이를 오래 하게 하는 편인데, 알록달록 색깔물에서 놀게하고 손가락이 쪼글쪼글해지면 슬슬 씻길 준비를 한다. 평소 샤워하기 굉장히 싫어하는 아이인데도 욕조에서 노는 건 좋아한다. 입욕제이기 때문에 놀이를 마친 후 따로 비누칠을 하지 않아도 된다. 나의 경우에는 머리만 샴푸를 따로 해주고 머리부터 발끝까지 물로 잘 헹궈서 데리고 나온다. 목욕 끝!
잘은 모르지만 그래도 매일매일 쓰는 건 부담스럽기도 하고, 피부에도 혹시 안좋을까봐(?) 목욕 거부가 심한날, 정말 더운날 위주로 사용중이다.
아이가 워낙 좋아해서, 다른 입욕제품도 몇개 구비해두었는데 최애는 역시 핑퐁팡! 가격은 상대적으로 살짝 있는 편이지만 주로 여름에 반짝 사용하고 있어서 시즌에 맞춰 4+1 등 추가증정되는 걸로 구매하면 금액 부담도 덜 수 있다. 아무튼 아주아주 만족스럽게 사용한 여름철 육아 필수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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